[W6D3] 커리어리를 린 분석해보자 - 코드스테이츠 PMB 11기
오늘 린 분석해볼 프로덕트는 바로
일잘러들의 커리어 SNS, 커리어리입니다.
개인적으로 커리어리를 선택한 이유는
다운로드하고 가입까지 해놓고 실제로 써본 적은 없기 때문입니다.
[W3D3+D4] 지식 네트워크 홀릭스HOLIX의 KPI는 무엇일까 - 코드스테이츠 PMB 11기 (tistory.com)
[W3D3+D4] 지식 네트워크 홀릭스HOLIX의 KPI는 무엇일까 - 코드스테이츠 PMB 11기
1. KPI를 설정하고 측정하는데에는 다양한 지표가 활용됩니다. 어떠한 지표가 활용되는지 고민해 보고 스스로 '지표 Dictionary'로 정리합니다. KPI는 Key Performance Indicator의 약자로 목표를 성공적으로
jennnews.tistory.com
약 3주 전 지식 네트워크 홀릭스에 대하여 과제를 작성한 적이 있는데
홀릭스를 다운로드하고 나서 인스타그램이 자체적으로
이 둘이 비슷한 서비스라고 판단을 하였는지
계속 커리어리 광고가 함께 뜨길래 다운로드해보았습니다.
PMB를 통해 매일 과제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프로덕트를 경험해보았는데
커리어리도 '언젠가 분석하겠지' 싶어서 가입해놓은 이후
오늘 처음으로 어플리케이션을 켜본 것 같았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6개의 서비스 유형 중 어느 것에 해당하나요?
프로덕트를 분석하기 전 서비스 유형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단계입니다.
서비스 유형에 따라 분석에 필요한 지표가 달리 정의되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한 6가지의 서비스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형 1] 전자상거래
[유형 2] SaaS (주문형 소프트웨어)
[유형 3] 무료 모바일 앱
[유형 4] 미디어 사이트
[유형 5] 유저 콘텐츠 서비스
[유형 6] 마켓 플레이스
저는 커리어리가 현업을 위한 콘텐츠를 작성하는 유저가 있고
이에 대하여 추천해요, 댓글, 공유, 스크랩으로 반응하는 유저가 있으며
팔로우 팔로잉을 통해 자체 커뮤니티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유저 콘텐츠 서비스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유저 콘텐츠 서비스란 방문자의 참여가 핵심이며
콘텐츠를 보는 다수의 사람과, 콘텐츠를 올리는 소수의 사람으로 이뤄지며
서비스가 활발히 운영되기 위해 사용자의 재방문 참여를 위한
알림 기능을 활용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유저 콘텐츠 서비스의 예시로는
YouTube, TikTok, brunch가 있습니다.
앱 스토어에서 볼 수 있는 커리어리의 기능은
주로 커리어 콘텐츠와 이에 대한 부가적인 기능을 위주로 설명하였습니다.
반면에 커리어리의 웹사이트를 보면
콘텐츠와 관련한 기능보다는
커리어리 자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네트워킹과
사용자 스스로의 브랜딩,
그리고 이 둘을 통한 성장의 기회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점에서 저는 커리어리가 아시아의 링크드인을 목표로 둔 것이 아닌가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커리어리의 기업인 퍼블리는 커리어리 이외에도
커리어 학습 서비스 '퍼블리 멤버십', 스타트업 채용 SaaS '위하이어'로
모두 3개의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또한 이 서비스 모두 국내에 이어 동남아로 진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글로벌 커리어 테크 시장을 위한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사업 단계 기준으로
어떤 제품 단계를 지나고 있나요?
공감 - 흡인력 - 바이럴 - 매출 - 확장
저는 위의 5 단계 중 커리어리가 지나고 있는 단계는
바이럴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커리어리는 2020년 2월 서비스를 런칭하여
약 300명의 사용자로 시작하였지만
약 9개월 후인 2020년 11월에 서비스 MAU를 1만 명 기록하였으며
3개월 후인 2021년 2월에는 MAU가 4만 명으로 4배 늘어났습니다.
퍼블리 대표인 박소령 대표님의 인터뷰에 따르면
커리어리 운영에 있어 '6개월 보존 (6-month retention) 지표 벤치마크'를 활용했다고 합니다.
6개월 보존 지표란 실리콘 밸리에서 건강한 서비스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로,
가입한 사용자의 1주일 뒤, 4주 뒤, 6개월 뒤의 재방문율을 분석하여
총 몇% 가 남아있는지 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6개월 후 남아있는 사용자의 비율이 25%이면 Good, 45%이면 Great인 이 지표에서
커리어리는 35.9%에 해당하였다고 합니다.
따라서 저는 커리어리가 제품 자체의 흡인력을 이미 지녔다고 생각하였으며
현재는 바이럴 효과를 발생시켜
현재 커리어리를 사용하고 있는 기존 사용자들의 자발적 홍보가 더욱 중시되는 시점이라 생각이 되어
해당 프로덕트의 사업 단계를 바이럴 단계로 정의하였습니다.
해당 서비스가 전 단계에서 어떤 사업 전략을 썼을지 생각해보고
실제로 어떤 전략을 세웠는지 찾아봅니다.
바이럴 단계의 이전은 흡인력 단계입니다.
이 단계의 목표는 흡인력 있는 솔루션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정보의 바다에 있지만 정말 그 정보가 나에게 필요한 것인가
스스로 필터링하는 과정에서는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습니다.
커리어리의 주타겟층인 2030 세대의 IT업계에 종사하는 직장인의 경우,
가장 필요한 것은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교류라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커리어리 서비스가 시작된 2020년 2월은
본격적으로 국내 코로나로 인해 지금까지 이어진
비대면 라이프스타일이 시작되는 시기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현직자들과의 직접적인 교류에 대한 니즈가 있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커리어리는 그들이 원하는 플랫폼을 솔루션으로 제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었던 커리어리의 실제 전략은 바로 리브랜딩이었습니다.
퍼블리는 커리어리 이전에 퍼블리 뉴스를 통해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하지만 박 대표님은 이 서비스에서 느껴지는 일방향적이고 수동적인 인식을 없애고
커리어리를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경계가 없는 양방향적 서비스로서 리브랜딩 했다고 합니다.
또한 인터뷰에서 박 대표님은
커리어리가 100만 명의 유통 플랫폼이 되기 위한 단계에 앞서
커리어리만의 자체적인 문화를 형성시켜
사용자들 사이의 소속감과 서비스의 대세감을 통해 바이럴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참고자료
내 옆자리 동료는 요즘... - DIGITAL iNSIGHT 디지털 인사이트 (ditoday.com)
커리어리 | 일잘러들의 커리어 SNS (careerly.co.kr)
퍼블리, ‘커리어 토털 플랫폼’으로 도약 박차 - 데이터넷 (datanet.co.kr)
일하는 2030 세대의 커리어 SNS 커리어리…아시아형 링크트인 노린다 │ 매거진한경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