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Development Life Cycle 이해하기 - 코드스테이츠 PMB 11기
PD Life Cycle이란?
Product Development Life Cycle은 ‘제품 개발 생애 주기’로
프로덕트가 만들어질 때 거칠 수 있는 과정을 아래와 같은 5가지의 개념으로 설명한 것입니다.
해당 개념을 적용하여 제가 좋아하고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앱 서비스인 '챌린저스'를 분석해보았습니다.
1. 올바른 기회 찾기 및 계획: 회사가 발견한 가장 큰 기회는 무엇이었나요?
기획 포착 및 계획 단계는 PD Life Cycle에서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입니다.
이 단계에서 자문해야 할 질문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회사의 비전과 미션은 무엇인가
(2) 현재 회사가 만들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3) 경쟁사와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4) 핵심 고객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가
챌린저스의 비전과 미션은 사용자가 스스로 계획한 목표를 끝까지 이뤄낼 수 있도록 의지를 심어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회사는 습관 형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목표 달성 플랫폼 '챌린저스'를 만들었습니다.
챌린저스가 가진 경쟁사와의 차별점은 습관형성을 위해 사진을 인증하는 기능에서 허위 인증샷을 구별하는 특허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챌린저스는 핵심 고객의 '작심삼일'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습니다.
2. 솔루션 디자인: 회사는 어떻게 문제를 정의했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있나요?
솔루션 디자인은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고객에게 테스트하는 단계입니다.
이 과정에서 해당 프로토타입이 솔루션으로써 가치가 증명되고
모든 이해관계자가 정의된 솔루션에 대해 동의하게 되는 경우 이 단계는 끝이 납니다.
챌린저스가 맞닦뜨린 문제는 '자기 계발에 시간을 투자하길 원하지만 작심삼일이 고민인 사람들의 목표 달성률을 높이는 것' 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화이트큐브의 최혁준 대표님은 비영리 자기계발 커뮤니티 '비인앤두잉 (being&doing)'을 운영한 경험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비인앤두잉의 회원은 4개월 동안 달성하고싶은 목표를 정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후, 이를 2주마다 만나 점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혁준 대표님은 목표 달성에 있어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챌린저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자기계발을 독려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을 목표하였습니다.
3. 솔루션 구축: 회사는 정의된 문제와 해결책을 어떻게 구축했나요?
솔루션 구축 단계는 정의한 문제에 대해 고안한 해결책을 실제로 만드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는 프로덕트가 테스트를 걸쳐 출시한 준비가 되면 끝이 납니다.
챌린저스는 구축한 해결책에 앞서 말한 '비잉앤두잉'의 4가지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첫째, 돈을 이용하여 강제성을 준다.
둘째, 구체적이고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설정한다.
셋째, 사람들과 함께하며 시너지 효과를 낸다.
넷째, 보상을 준다.
또한 챌린저스는 크게 3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습니다.
첫째, 목표 달성에 실패한 사람의 찹가비 중 일부 금액.
둘째, 기업 간 거래(B2B) 제휴 사업을 통한 광고비.
셋째, 임직원 전용 챌린지를 통해 Saas(사스) 형태로 B2B 솔루션을 제공하며 생기는 수익.
4. 솔루션 공유(마케팅): 회사는 만들어진 제품을 고객들과 시장에 어떻게 알리고 있나요?
솔루션 공유는 회사 내부와 고객에게 제품을 알리는 '마케팅 단계'이며
이 과정은 어떻게 제품이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에게 기여할 수 있을지를 간결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합니다.
2020년,
챌린저스는 기업 전용 서비스인 '임직원 전용 챌린지'와 '기업 제휴 챌린지'를 제공하며 B2B 시장에 진입하였습니다.
임직원 전용 챌린지를 통해 SK에너지, 현대백화점, 포스코 등의 기업들이 챌린저스를 복지 플랫폼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하였습니다.
또한, 기업 제휴 챌린지를 통해 기업과 제휴를 맺고 브랜드 및 캠페인을 통해 이를 홍보하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신한 은행은 챌린저스를 통해 적금 가입을 유도하였고 아모레퍼시픽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을 통해 홍보에 나섰습니다.
2021년,
챌린저스는 '자기 계발'이란 트렌드에 맞게 입소문을 통해 2021년 8월 기준으로 누적 회원 수 70만명을 돌파하였습니다.
2022년,
올해 2월 기준으로 챌린저스는 104개의 누적 제휴 기업수를 기록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현재 챌린저스는 제휴 기업의 브랜드 및 제품 홍보를 위한 '체험형 챌린지'와 브랜드 마케팅을 위한 '이벤트/캠페인형' 챌린지를 통해 홍보하고 있습니다.
5. 솔루션 평가: 회사는 솔루션에 대해 어떻게 성공/실패를 판단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나요?
솔루션 평가는 프로덕트 출시 후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하며 이뤄져야 합니다.
특히 이 과정은 설정한 성공 측정 항목(Success Metircs)를 기준으로 체크되어야 합니다.
작년 2월 인터뷰에 따르면 최혁준 대표님은 챌린저스 목표 달성의 비결을 '행동경제학'으로 꼽았습니다.
'돈의 꼬리표'라는 요인을 심리적으로 자극시켜 서비스 유저가 스스로 행동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돈'을 이용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운영 초반에 서버가 다운되어 '먹튀'라는 오해를 사기도 하였으나
이를 지속적인 신뢰를 줌으로써 해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지금도 챌린저스는 머신러닝과 같이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관련 특허를 취득하며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고
'대학 입학, 내 집 마련' 등의 인생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