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조사를 통한 외부 기회의 발견은 프로덕트 전략의 시작입니다.
시장 조사에서 알아야 하는 것들에는 시장 규모, 대표 고객층, 시장 트렌드, 경쟁사 등이 있지만
이 중 초기 시장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 규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날 과제 [W1D3]에 작성한 제품에 대한 리서치를 4가지의 기준을 통해 진행해보겠습니다.
'지구를 지키는 영웅을 위한 AIoT 솔루션'
오늘의 분리수거
* AIoT (Artificial Intelligence of Things): 사물지능융합기술
해당 제품의 직접적인 시장의 규모를 조사해 봅니다.
ex) 카카오톡 - 모바일 메신저 시장 규모
친환경 시장? 분리배출 시장? 쓰테크 시장?
정확히 어떤 용어로 오이스터에이블의 '오늘의 분리수거' 어플리케이션이 속한 시장을 정의 내려야 할지 결정하기 어려웠던 저는
해당 앱을 검색한 후 함께 검색 가능한 유사한 서비스들을 조사하는 방안을 채택하였습니다.
조사한 4개의 어플리케이션들은 크게 두 가지 갈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미 만든 쓰레기를 스마트하게 처리하자!"
1. 오이스터에이블의 '오늘의 분리수거'
- 2019년 기준 10억원의 매출을 냈으며 전국 250대의 WeBin 설치.
- 2021년 말 기준 전국 12개 시도에 350대의 WeBin 설치.
2. '수퍼빈'
- 웹사이트 등록 기준 포인트형 순환자원 회수 로봇을 전국에 218대 설치.
- 웹사이트 등록 기준 영수증형 순환자원 회수 로봇을 9대 설치 및 학생들을 상대로 제작된 체험형 환경 교육을 제공하는 슈퍼루키 설치.
"쓰레기를 줄이도록 미리 스마트하게 행동하자!"
1. 'Happy Habit'
- '오늘의 분리수거'의 오이스터에이블과 행복커넥트가 SK텔레콤과 함께 공동 추진 중인 프로젝트.
- 2022년 3월 발행된 기사 기준으로 서울 중구 일부 및 제주 전역에서 약 140만개의 일회용 컵을 줄이는 성과를 냄.
2. '제로클럽'
- 2018년 여름 처음 시작한 유어보틀위크 캠페인과 함께 제휴 가게에 방문하여 일회용 포장 대신 용기를 사용하고 이를 앱에 기록하는 방식.
- 보틀팩토리와 제휴한 약 80개의 가게(서울 연희동 41개, 서촌 17개, 인천 배다리 21개)에 개인 용기를 가져가 포장 없이 구입하면 앱에 포인트 적립.
해당 제품과 연결될 수 있는 잠재적인 시장의 규모를 조사해 봅니다.
ex) 카카오톡 + 이모티콘 - 온라인 캐릭터 시장 규모
[스타트업 노트]‘오이스터에이블’ 배태관 대표 “일회용품 현금 포인트 넘어 이젠 다회용품
‘분리수거를 하는 만큼 포인트가 누적돼 상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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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따르면 오이스터에이블은 앞으로 다회용품 확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 발표하였습니다.
현재 회사는 스타벅스, SK 그룹 등과 제휴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사용자가 사용한 컵을 오이스터에이블의 다회용컵 반납기에 넣으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또한 회사는 음식용기와 택배 상자와 같은 다회용품에 사업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배달의민족’과 같은 배달 앱에 음식을 주문하거나 ‘쿠팡’과 같은 전자상거래 업체에 상품을 주문할 때 다회용기를 선택하고,
집 주변 편의점 등 거점의 반납기에 반납하는 형태'라 구체적으로 언급한 상황입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위생에 민감해지면서 일회용품의 사용량이 심각하게 증가하였습니다.
2021년 환경 당국은 배달 음식에 대한 수요의 증가와 동시에 일회용품 사용량이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환경부는 2021년 상반기 기준 물건의 포장재나 음식 용기로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전년도 대비 15.6%, 비닐류 폐기물은 11.1%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같은 사회적 환경 변화는 앞으로 해당 시장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장의 잠재고객군의 특징을 정하고 그 이유를 정리해 봅니다.
오이스터에이블의 사업 방향이 다회용품, 특히 컵과 음식용기 및 택배 상자에 맞춰져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잠재고객군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층이 많은 대학로 및 카페 거리
코로나로 인해 실내에 장시간 머무르는 것을 기피하는 사람이 늘면서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로 및 카페 거리에는 한 손엔 커피를 들고 바람을 쐬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테이크아웃한 컵은 내용물을 다 마시고 나면 처리하기 귀찮은 쓰레기가 됩니다.
이런 고객층을 위해 WeBin을 설치하여 테이크아웃한 일회용품 컵을 분리배출하도록 하고 자연스럽게 서비스 유입을 돕는 방안이 있습니다.
혹은 특정 지역의 카페들과 제휴하여 현재 스타벅스와 제휴하고 있는 것처럼 다회용컵 반납기를 사용하는 방안도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2. 배달 앱과의 제휴
현재 쿠팡이츠, 배달의 민족 등 배달업체는 포장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배달 주문 시 환경을 생각하여 젓가락, 숟가락과 같은 '일화용품을 받기'를 별도로 선택 시에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배달 앱 서비스와 제휴하여 일회용 포장용기 대신 다회용품을 사용하면
앱 내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해당 분야의 고객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채널은 무엇이 있을지 조사해 봅니다.
'분리수거, 다회용품 사용'은 특정 연령층에 한해 참여하는 활동이 아니라는 점에서 충분히 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한 다양한 SNS 이벤트를 진행하며 MZ 세대로부터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고
고객의 니즈에 대한 소통도 가능합니다.
또한 3040 주부들을 위한 커뮤니티로 특화되어 있는 맘카페를 통한 소통 역시 해당 고객층에 대한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채널입니다.
참고자료
SK텔레콤 "4년 후 MWC를 빛낼 ESG 혁신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 뉴스퀘스트 (newsquest.co.kr)
첨단 AI기술 이용해 환경보호·수익 ‘두 마리 토끼’ 잡는다 (skyedaily.com)
SKT 비전 AI 만난 ‘무인 다회용컵 반납기’, 제주 환경 지킨다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배다리에서 시작하는 제로웨이스트 문화와 경험 - 인천in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인터넷신문 (incheonin.com)
[제로웨이] 플라스틱 대신 ‘용기내’ 볼까요? : 환경 : 사회 : 뉴스 : 한겨레 (hani.co.kr)
코로나 시대로 급증하는 일회용품 사용률…해결책은 제로 웨이스트 운동? - 문화&라이프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youth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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